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가 해외취업으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총장 및 해외취업 지도교수가 직접 해외 근무지로 찾아가 졸업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4일 괌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백석대학교 2016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에는 괌과 사이판 현지에 취업해 일하고 있는 백석대학교의 졸업생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으로 하얏트, 힐틀, 쉐라톤, 니코, PIC 호텔의 총지배인 등 임원 25명이 참석했으며, 괌 마이크로네시아 테츠로 이마무라 사장과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이 각각 격려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괌 관광청 이사회 밀튼 모리나가 회장은 “먼 곳까지 괌과 사이판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들을 위해 찾아와 놀랐고,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졸업생들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호텔경영학 전공 구혜빈(24ㆍ여)씨는 “한국을 떠나 외국의 섬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입학할 때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호텔리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학교와 교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인성교육과 실무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한 백석대학교의 졸업생들은 실제로 현지 호텔이 선호하고 있고 졸업생을 계속해서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