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중고생들의 `자살 생각률'과 `우울감 경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호남지방통계청의 '호남지역 2013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2년 광주지역 중고생의 자살 생각률은 20.1%로 전국 평균(18.3%)보다 높았다. 남학생은 16.7%, 여고생은 23.8%로 여학생이 7.1%포인트 높았다.

광주지역 중고생의 우울감 경험률도 31.4%로 전국 평균(30.5%)보다 높았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43.3%로 전국 평균(41.9%)에 비해 1.4% 포인트나 높았다.

전남지역 중고생의 자살 생각률과 우울감 경험률은 각각 16.4%, 28.2%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 초·중·고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0.8%로 전국 평균(69.4%)에 비해 1.4%포인트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생의 참여율이 85.7%로 중학생(74.3%)과 일반계고등학생(50.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1000원으로 전국 평균(23만6000원)에 비해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25만2000원, 중등 27만3000원, 일반계 고등 1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의 사교육 참여율은 62.1%이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2000원이었다.

중고생의 흡연율은 광주지역이 12.0%, 전남지역은 13.0%로, 전국 평균(11.4%)보다 모두 높았으며 음주율은광주가 16.2%, 전남이 20.6%로 전국 평균(19.4%)보다 광주는 낮고 전남은 높았다.

광주지역의 국제결혼 가정 학생수는 광주는 1052명, 전남은 3716명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5.7%, 15.2%증가했다.

광주시 청소년(15세~24세) 경제활동참가율은 27.6%로 전국 평균(26.6%)보다 1.0%포인트 높았으며 전남은 21.8%로 전국 평균보다 4.8%포인트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