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AI 교육의 주인공은 학생”… 경기교육이음포럼, ‘사람 중심’ 미래교육 모델 제시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교육의 본질인 ‘사람’에 집중하는 새로운 미래 교육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경기교육이음포럼은 지난 5차 토론회를 통해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선 ‘학습자 중심의 AI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에 깊숙이 침투하는 시점에서, 기술에 휘둘리지 않고 학생이 주도권을 갖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측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가 모든 학생에게 AI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두를 위한 AI 교육’의 단계였다면, 이제는 질적으로 우수한 모두를 위한 좋은 AI 교육’으로 나아가야 할 때 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AI 도구를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교육 철학이 담겨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는 AI 교육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AI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교육의 의사결정과 창의적 활동의 주체는 반드시 학생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기교육이음포럼 관계자는 이번 5차 토론회는 AI 시대에 적합한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 모델’을 정립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번 포럼이 경기도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실현될 경우,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개별화 학습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럼은 향후 발표될 미래교육 모델을 통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경기 교육만의 독자적인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