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의왕소방서는 119안심콜 서비스 덕분에 새벽 시간대 출동한 현장에서 환자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대응 시간을 단축한 사례가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새벽 3시경, 의왕시 소재 빌라에서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고령으로 정확한 위치 등을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주소·기저질환·약물 복용 내역 등 핵심 정보를 ‘119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보는 환자 상태 파악과 응급 처치 방향 결정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장 도착 후 보호자나 주변인에게 환자 정보를 확인해야 해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119안심콜 서비스는 출동 단계에서 이미 환자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대한민국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등록된 정보를 통해 119상황실과 연계하여 응급처치에 필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의왕소방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서비스 가입률을 높여 위급 상황에서의 시민 생명 보호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