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시의회 제307회 제2차 정례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교육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성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문화복지체육위원회)은 성남FC 제8대 대표이사 장원재 씨의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장원재 대표이사는 최초 채용공고에서 서류심사 단계에서 이미 탈락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탈락한 직후 최종합격 기준이 상향 조정되고 면접위원이 내부 관계자가 포함되며, ‘적격자 없음’으로 발표됐고,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1차 서류심사에서도 탈락했던 장원재씨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성 의원은 이 과정에서 신상진 시장이 장원재 대표이사를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구단의 운영 투명성 전반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의혹이 성남FC 직원의 제보로 알려졌음에도, 성남FC 관계자들이 해당 직원을 색출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벌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공익신고자를 압박한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성해련 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 내부 운영이라는 이유로 행정사무감사 자료조차 비공개하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질타하며, “부적절한 채용 절차는 바로잡아야 하며 시민구단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투명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