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양용기 기자]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늘봄이음터는 지난 26일 성인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와 창작 활동을 결합한 ‘Zero-Waste Notebook Lab: 데님 업사이클 커버 제작과 기본 바인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지 않는 옷의 포켓, 라벨, 솔기 등 다양한 디테일을 활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커버의 노트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수업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일상에서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의류 폐기물을 활용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고, 기초 북바인딩 기술을 습득하며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창작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내지 제작 및 천공, 실을 이용한 바인딩(제책), 데님 커버 제작 및 부착, 디테일 추가 등 체계적인 4단계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온 청바지나 원단을 재단하여 하드보드지에 부착하고 코너를 마감하는 전문적인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또한 청동 라벨이나 미니 참(Charm) 등의 부자재를 더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 시민들은 “집에서 안 입는 청바지가 멋진 노트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신기하고 뿌듯했다”, “실바인딩을 통해 종이를 엮고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과정이 힐링이 되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임선일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사이클링 노트 제작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음터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배움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