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훈훈한 겨울 맞이! 의정부, 스무 해 이어진 '나눔의 김치'로 행복을 곱하다]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의정부예총 야외무대는 300여 명의 뜨거운 마음이 모여 훈훈한 온기로 가득 찼다.
바로 '제20회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가 열린 현장이었다.

​스무 해 동안 한결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이 뜻깊은 행사에, 의정부시의회(의장 김연균) 역시 뜻을 함께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김연균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의정부시장, 그리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버무려져, 단순한 김치를 넘어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2,200여 상자의 김장김치가 완성되었다.

​ 사랑으로 버무린 나눔의 결실
​이날 담근 김치는 곧바로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어, 추운 겨울을 홀로 견뎌야 할 이웃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채워줄 예정이다. 김치 한 포기, 한 포기에 담긴 시민들의 배려와 참여는 의정부 지역사회에진정한행복 곱하기의 미학을 선사 했다.
​이 행사는 의정부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굳건한 협력 아래, 지역 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년 지속되며 의정부를 상징하는 이웃사랑 실천의 장으로굳건히 자리 매김 했다.

​김연균 의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의정부시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오늘, 300여 명의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들어낸 2,200개의 나눔은, 의정부시 전체를 감싸 안는 따뜻한 연대의 불씨가 되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진 이 숭고한 전통이, 의정부 시민들의 가슴속에 희망과 행복을 가득 채우며 훈훈한 겨울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