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장초복 기자] 온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 세계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온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지난달 30일, 동두천의 명산 소요산 일대에서 대규모 '전 세계 클린 월드운동'을 실시 귀감이 되고 있다.

​'푸른 하늘의 날'과 '세계 주거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정화활동에는 동두천은 물론, 의정부, 남양주, 양주 등 경기 북부 지역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이웃 등 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쾌적한 등산로 조성에 힘을 보탰다.

■ 쓰레기 75리터 봉투 50개 분량 수거

​사계절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의 명산 소요산 에서 봉사자들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등산로를 따라 매표소까지 약 2km 구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폐플라스틱, 비닐, 종이컵,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꼼꼼히 수거하고 분리배출 기준에 맞춰 재활용품을 모았다. 1시간가량 이어진 대규모 정화활동으로 모인 쓰레기는 75리터 봉투 50개 분량에 달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소요산은 많은 시민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라며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동두천시, 감사의 뜻 전하며 지원

​위러브유의 헌신적인 활동에 동두천시청에서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지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에서 해야 할 일을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을 해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격려했으며,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도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지를 보냈다.

또한 ​봉사에 참여한 장준혁(28) 씨는 “위러브유 회원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기형(53) 씨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 글로벌 환경복지, 지역 복지로 이어지다

​'깨끗한 환경이 복지의 근간'이라는 취지 아래 2008년 한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은 국내외 오염된 도심, 공원, 산, 강, 해변 등을 정화하며 시민 의식을 높이는 위러브유의 대표적인 환경복지운동이다.

​위러브유는 이 외에도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그리고 지난 추석에는 동두천 송내동을 포함한 전국 60여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1,600세트(8천만 원 상당)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전뿐만아니라긴급구호, 빈곤 해소,교육지원 등 전방위 복지활동을 전개하며 지속 가능발전목표(SDGs)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