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박진규 기자]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하다아트홀에서 ‘특성화고 오픈-마이크’를 개최한다. 특성화고노조는 10월 29일까지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

‘특성화고 오픈-마이크’는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생이 직접 특성화고 취업 및 일자리, 현장실습, 전공교육, 노동인권교육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해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 중 산업재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언론보도에서도 3년만에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산재건수가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26.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실습 이전에 제대로 된 노동인권교육을 진행되지 않는데에 학생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실태에도 불구하고 교육, 노동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자격증 지원금 등 특성화고 예산이 감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겪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를 알리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아이캔스피크’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 관련 주제(취업, 진학, 현장실습, 전공교육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며, 선후배 간의 정보 공유를 나누는 ‘네트워킹타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모아진 사례와 목소리들은 추후 국회의원 및 교육부, 고용노동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