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될 정치인”을 꿈꾸는 사람, 시민 곁을 지키는 젊은 일꾼
– 동두천시의회 권영기 의원을 만나다
동두천/고명현 기자입력 : 2025. 07. 14(월) 14:02
행정사무감사 /동두천시의회
[동두천/고명현 기자] 올해로 제9대 동두천시의회 임기 4년차에 접어든 권영기 의원.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무소속으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현장의 목소리’,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무게 있게 다뤄온 젊은 시의원이다.
‘영원히 기억될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스스로의 이름에 새기고 매일 퇴근길 신천변을 걸으며 시민과 눈 맞추는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
조례 제정에서부터 제도 개선, 현장 중심의 봉사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온 그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1. 바쁜 일정 속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신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요즘은 평소처럼 의원정담회나 차담회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와도 각종 안건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례안 발의나 5분 자유발언도 준비 중인데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내용들이다 보니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시장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한 의정협의회 조찬모임도 있었습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책임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했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요즘 매일 퇴근 후 신천변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시민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누고, 때로는 생활 속 이야기나 건의사항을 듣게 되는데요, 그런 만남들이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 최근 공무원에게 생일휴가를 부여하는 조례를 발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그 조례는 갑작스럽게 떠올라 만든 것은 아니고요,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내용을 이제야 제도화하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도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나 후생복지에 관심이 많았고,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조금씩 개선해 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생일을 맞은 직원이 그 달 하루를 특별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습니다. 우선은 제가 소속된 시의회 직원들이 선도적으로 바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규모가 큰 제도는 아니지만, 이런 작고 세심한 배려가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일하는 분들의 만족도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3. 올해 뜻깊은 상을 받으셨습니다. 동두천시공무원노동조합에서 ‘베스트 시의원’으로, 또 최근에는 OBS ‘자치분권대상’수상자로 선정되셨다고 들었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먼저 과분한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스트 시의원’은 사실 이런 설문조사가 있는지도 몰랐던 터라, 소식을 듣고 좀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공무원분들께서 평가해주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특별히 제가 뭘 잘했다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OBS 자치분권대상 역시 제겐 과분한 상입니다. 앞으로도 조급해하지 않고, 제가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
4. 현재 무소속 의원이신데 탈당 전과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무소속이 되면서 가장 달라진 건, 모든 판단과 책임이 온전히 제 몫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정당의 입장에 얽매이지 않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자유롭지만, 그만큼 결정 하나하나에 더 신중해지고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작년에 탈당 직후, 높은 산봉우리에 걸린 출렁다리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처럼 흔들리더라도 제가 직접 딛고 건너야 할 길이라는 각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시민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5. 의원님께서 현재 주목하고 계신 시정 현안이나 이슈는 무엇인가요?
요즘 가장 관심 두고 있는 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과 대응입니다. 사실 저 도 어쩌다 보니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고, 실제로 우리 시는 전체 세대 중 거의 절반이 1인 가구일 정도로 비율이 높습니다. 그동안 고독사 예방이나 여성 안심 서비스 중심의 제한적 시책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몇 차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입양 연계, 정신건강 지원, 1인 가구 실태조사 필요성 등을 제안했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습니다. 1인 가구 문제는 복지뿐 아니라 인구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도 행정이 더 깊이 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기대하고, 저 역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지금까지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건 시민의 건강과 안전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추진했던 것이 ‘시민안전보험 지원 조례’였는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나 재난 상황에서 모든 시민이 자동으로 가입되어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실제로 혜택을 받으신 사례도 있어서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입니다. 밤늦게 갑자기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약국 찾기가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그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조례를 통해 야간 운영 약국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시민분들께서 늦은 시간에도 믿고 갈 수 있는 약국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주고 계십니다.
또 하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조례’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데, 접종 비용 부담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시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고, 실제 접종률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7. 청심회라는 봉사활동 단체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청심회’는 말 그대로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하는 봉사모임입니다. 처음엔 가까운 지인들 몇 명이 모여 조촐하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20명 넘는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같은 집수리 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참여 인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현장을 미리 살펴보고, 방충망·LED등·환풍기 같은 생활설비를 교체하거나 청소까지 직접 하기도 합니다. 큰 봉사는 아니지만, 어르신들께서 “밝아졌네, 따뜻해졌네” 하시며 웃으실 때마다 저희가 더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지만 꾸준히,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8. 2025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하반기에 이루고자 하시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은 우리 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축제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관행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점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행사는 반응이 좋고 호응도도 높은데, 그런 건 더 키워서 시민들께 제대로 선보여야 하고, 반대로 반응이 미미한 행사들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외부 평가단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 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동두천의 축제와 행사를 직접 관람하고, 그 결과를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평가 결과는 다음 해 예산 편성이나 행사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내용은 곧 열릴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세금이 쓰이는 행사인 만큼, 성과는 냉정하게 보고, 잘한 건 더 키우고, 아쉬운 건 과감하게 손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9.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항상 시의회와 저에게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의회’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되는 이 없는 시정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늘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제 이름에 걸맞게 영원히 기억될 정치인, 항상 시민 곁에 있는 일꾼 권영기가 되자. 앞으로도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무소속으로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 ‘현장의 목소리’,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무게 있게 다뤄온 젊은 시의원이다.
‘영원히 기억될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스스로의 이름에 새기고 매일 퇴근길 신천변을 걸으며 시민과 눈 맞추는 일상을 이어가는 사람.
조례 제정에서부터 제도 개선, 현장 중심의 봉사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실천해온 그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의 목표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1. 바쁜 일정 속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신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요즘은 평소처럼 의원정담회나 차담회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고, 집행부와도 각종 안건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례안 발의나 5분 자유발언도 준비 중인데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내용들이다 보니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시장님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한 의정협의회 조찬모임도 있었습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국가 차원의 책임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했고,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요즘 매일 퇴근 후 신천변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길에서 시민분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누고, 때로는 생활 속 이야기나 건의사항을 듣게 되는데요, 그런 만남들이 제 의정활동의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 최근 공무원에게 생일휴가를 부여하는 조례를 발의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그 조례는 갑작스럽게 떠올라 만든 것은 아니고요, 의정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계속 생각해 오던 내용을 이제야 제도화하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도 직원들의 근무 환경이나 후생복지에 관심이 많았고,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조금씩 개선해 보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생일을 맞은 직원이 그 달 하루를 특별휴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을 조례에 담았습니다. 우선은 제가 소속된 시의회 직원들이 선도적으로 바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고,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같은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규모가 큰 제도는 아니지만, 이런 작고 세심한 배려가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일하는 분들의 만족도에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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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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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먼저 과분한 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베스트 시의원’은 사실 이런 설문조사가 있는지도 몰랐던 터라, 소식을 듣고 좀 놀랐습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공무원분들께서 평가해주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특별히 제가 뭘 잘했다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OBS 자치분권대상 역시 제겐 과분한 상입니다. 앞으로도 조급해하지 않고, 제가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걸어가겠습니다.
4. 현재 무소속 의원이신데 탈당 전과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무소속이 되면서 가장 달라진 건, 모든 판단과 책임이 온전히 제 몫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정당의 입장에 얽매이지 않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자유롭지만, 그만큼 결정 하나하나에 더 신중해지고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작년에 탈당 직후, 높은 산봉우리에 걸린 출렁다리 사진을 SNS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사진처럼 흔들리더라도 제가 직접 딛고 건너야 할 길이라는 각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시민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고 느낍니다. 앞으로도 정당보다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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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방문 |
5. 의원님께서 현재 주목하고 계신 시정 현안이나 이슈는 무엇인가요?
요즘 가장 관심 두고 있는 건 1인 가구에 대한 지원과 대응입니다. 사실 저 도 어쩌다 보니 혼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고, 실제로 우리 시는 전체 세대 중 거의 절반이 1인 가구일 정도로 비율이 높습니다. 그동안 고독사 예방이나 여성 안심 서비스 중심의 제한적 시책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몇 차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입양 연계, 정신건강 지원, 1인 가구 실태조사 필요성 등을 제안했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했습니다. 1인 가구 문제는 복지뿐 아니라 인구정책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앞으로도 행정이 더 깊이 있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기대하고, 저 역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 지금까지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건 시민의 건강과 안전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추진했던 것이 ‘시민안전보험 지원 조례’였는데요, 갑작스러운 사고나 재난 상황에서 모든 시민이 자동으로 가입되어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실제로 혜택을 받으신 사례도 있어서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입니다. 밤늦게 갑자기 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약국 찾기가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그래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조례를 통해 야간 운영 약국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시민분들께서 늦은 시간에도 믿고 갈 수 있는 약국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주고 계십니다.
또 하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 조례’입니다. 자궁경부암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인데, 접종 비용 부담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시 차원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었고, 실제 접종률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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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동 사랑나눔 김장김치 행사 |
7. 청심회라는 봉사활동 단체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를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청심회’는 말 그대로 맑은 마음을 가진 청년들이 함께하는 봉사모임입니다. 처음엔 가까운 지인들 몇 명이 모여 조촐하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20명 넘는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같은 집수리 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참여 인원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현장을 미리 살펴보고, 방충망·LED등·환풍기 같은 생활설비를 교체하거나 청소까지 직접 하기도 합니다. 큰 봉사는 아니지만, 어르신들께서 “밝아졌네, 따뜻해졌네” 하시며 웃으실 때마다 저희가 더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도움이지만 꾸준히,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8. 2025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하반기에 이루고자 하시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은 우리 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나 축제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관행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점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 행사는 반응이 좋고 호응도도 높은데, 그런 건 더 키워서 시민들께 제대로 선보여야 하고, 반대로 반응이 미미한 행사들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외부 평가단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 지역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동두천의 축제와 행사를 직접 관람하고, 그 결과를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수집된 평가 결과는 다음 해 예산 편성이나 행사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내용은 곧 열릴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세금이 쓰이는 행사인 만큼, 성과는 냉정하게 보고, 잘한 건 더 키우고, 아쉬운 건 과감하게 손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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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별자리 과학축제 |
9.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항상 시의회와 저에게 보내주시는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의회’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되는 이 없는 시정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늘 마음속으로 다짐합니다. 제 이름에 걸맞게 영원히 기억될 정치인, 항상 시민 곁에 있는 일꾼 권영기가 되자. 앞으로도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두천/고명현 기자 hyungo@sudokw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