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서울 등 수도권 소재 도심 캠핑장 주변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배달앱 원산지표시 집중점검을 6.16.부터 6.27.까지 10일간 실시하여 원산지표시 법령을 위반한 13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야외할동이 증가하는 6월을 맞아, 도심 캠핑장 이용객의 배달음식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심 캠핑장 이용객들의 알권리 보호와 배달앱 원산지표시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여의도한강, 난지, 광교호수공원 등 수도권 소재 도심 캠핑장 10개소 주변 배달전문점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였다.
단속 결과, 주요 위반품목은 닭고기 5건, 돼지고기 2건, 오리고기 1건 등 축산물이 62%를 차지하였으며, 위반위형은 태국산·브라질산 등 외국산 닭고기로 배달음식을 조리하면서 배달앱 원산지표시란에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원산지표시를 위반하였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하여 적발된 12개 업체는 형사입건(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하여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원산지를 미표시한 1개 업체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관원 경기지원 최영일 수도권농식품조사팀장은“배달앱 입점업체가 원산지표시의 중요성을 깨닫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배달앱 집중단속을 하게 됐으며,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위반 방지를 위해 배달앱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교육·홍보 등도 함께 병행하겠다”고 밝히며,“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 할 때에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