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윤재갑 기자] 성남소방서(서장 홍진영)는 지난 21일 오후 2시에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에 있는 청계산과 인근 정토사에서 봄철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에 취약한 사찰이 산림에 인접해 있어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로부터 귀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산림자원을 지키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훈련에는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성남시 산불진화대 등 인원 50여 명과 소방차와 산불 진화차, 헬기 등 장비 10대를 동원하여 청계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에 있는 정토사로 연소 확대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실전처럼 진행되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사찰 자위소방대 산불 초기 대응요령 ▲문화재보호 중심의 방어선 구축 ▲유관기관 간 임부분담과 공조체계 구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로도 쉽게 확산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훈련으로 문화재와 산림자원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