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동작구갑)은 5일(수) 오전, 국회의원회관(920호)에서 황정근 국회도서관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 의원은 동작 주민들의 지식 접근성을 높이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면담 역시 동작구 내 도서관들이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지역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발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동작구는 상도, 흑석, 사당, 노량진, 신대방 등 5개 권역에 거점 도서관을 조성하고, 총 103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내에서도 두드러지는 규모로, 지역 주민들의 독서 및 학습 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김병기 의원은 “한 도시의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한 사회의 상식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며, 책 읽는 시민이 곧 사회의 힘을 키운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을 밝히며, 이에 대한 국회도서관의 조언을 요청했다. 이에 황 관장은 “개인화가 심화되는 사회에서 도서관은 독서와 학습뿐만 아니라 대화와 토론을 통해 국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병기 의원실은 국회도서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브라질의 ‘지혜의 등대’ 사례처럼 관내 도서관을 북카페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