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정영창 기자] 안양시 동안구 비산초교주변 재개발사업이 조합 해산을 앞두고 조합은 “추가 공사비 없이 시공사와의 정산합의를 하고, 보류지 세대 매각 등 분양수익이 대부분 확정되어 오는 5월 중 조합 해산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2016년 5월 24일 조합선립 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은 사업성이 없고, 교통이 불편하여 관심받는 지역이 아니였지만, 2016년 7월 30일 1군 시공사인 BIG3사업단(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을 선정함으로 인해 주변 조합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정복수 비산초교주변지구 조합장은 2018년 2월 20일 선출되어 현재까지 조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은 조합장 취임이후 사업성 개선과 평면 특화를 하여 4bay 위주의 설계를 하였으며, 입주 이후 주차난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여 세대당 1.5대 추차장을 설계에 반영하였다.

또한, 정비구역에 인접한 삼호그린아파트(94세대)에서 편입 민원이 발생하여 비산초주변지구 공사시 민원이 발생할 경우 보상 또는 공사 중단이 발생할 수 있어 안양시와 협의하여 재개발사업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인허가 업무를 이주기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다는 확약 후에 편입을 하여 1년 만에 삼호 그린아파트를 재개발사업에 포함시켜 추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더욱이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은 정비구역지정부터 입주까지 약 9년 만에 완료하여 재개발사업의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0년 4월 부터 코로나가 발생하는 시기에 본 공사 착공을 하여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요구가 강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초 계약에서 약 6.3% 인상된 금액으로 아파트를 준공했다.

당시 일반분양가를 안양시 최고분양가인 2,619만 원으로 분양하여 사업성을 높였다. 이러한 특성으로 비산초교주변지구는 추가 분담금 없이 입주를 하였으며, 현재 임대아파트 분양수입과 보류지 매각 등으로 분양수입이 늘어나 조합원들이 돌려받을 환급금이 발생하였다.

조합에서는 조합 해산을 2025년 5월 예상하고 있으며, 환급금 규모는 약 500억 원으로 종전자산금액이 2억인 조합원인 경우 약 2,636만 원의 환급금을 돌려준다 하고, 임대아파트를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경우 추가 배당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산초주변지구는 단지 인근 운동장사거리에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9년(계획)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 남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져 평촌엘트라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