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윤재갑 기자] 광주시청 고위직 공직자가 회식자리에서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대기발령 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5급 사무관 A씨는 지난 6월 일선 기관장으로 근무 당시 식사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어 경기도 인권센터가 사실조사를 하고 있다.

여직원은 경기인권센터에 신고하기 전 광주시 감사부서에 성추행 의혹 사실을 알렸으며 시는 곧바로 A사무관을 대기발령 했다.

성추행 의혹 당사자인 A사무관은 지난 7월 1일자 광주시청 정규인사를 통해 일선 기관에서 시청으로 전보됐으나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시청의 한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과장을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며 “현재 경기인권센터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추행 의혹으로 제기된 A사무관은 현재 병가 중이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