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확인·조사결과 2명을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천시소사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기간 중 사전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촬영하고, 그 사진을 SNS 단체방에 게시한 혐의로 선거인 A씨를 지난 10일 경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A씨는 제22대 국선 사전투표기간 첫째날인 지난 4월 5일 OO동 사전투표소의 기표소에서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한 후 특정 후보자와 정당 지지자가 모인 SNS 단체방 2곳에 게시하여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성시갑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고, 자신의 SNS에 게시한 혐의로 선거인 B씨를 지난 10일 경찰에 고발하였다.

피고발인 B씨는 제22대 국선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읍 투표소의 기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다 해당 투표소 투표사무원의 제지로 현장에서 삭제하였다가 투표소 밖에서 사진을 복원하여 자신의 SNS에 게시하여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고, 같은 법은 선거인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할 수 없다.

경기도선관위는 투‧개표 질서를 훼손하는 일체의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선거일이 지난 후에라도 적발 시 엄정히 조사‧조치함으로써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