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 녹양동에 위치한 희망학교(교장 홍인숙)는 2023학년도에 이어 2024학년도에도 장애 유아(3~5세) 학생을 대상으로 양주에코스포츠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수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학교의 수영 활동은 학생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학생마다 1:1로 교직원을 배치하여 안전하게 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수영강사의 지도하에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기본 수영과 물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 유아 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춰 ▲물장구 치기 ▲물속에서 걷기 ▲도구 사용하여 헤엄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물과 친숙해지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기회를 마련하였다.

수영 활동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감이 감소되고,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운동 능력 발달, 유연성 향상, 지구력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물을 무서워했는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것 같아 수영 활동에 참여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가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수영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B학부모는 “아이가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물놀이 수업을 하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며 쉬는 날에도 물놀이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수영 활동에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희망학교 교장 홍인숙은 “수영 활동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공동체의 협력으로 수영 활동이 잘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 영·유아 학생의 다양한 놀이 중심의 체험형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