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기자 ] 의왕 갈뫼중학교는 13일 내손1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인 마중물 나눔 봉사 물품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마중물 나눔 봉사는 갈뫼중학교의 학교자율과정 프로그램 중 하나로 1학년 학생 280명이 일상 생활용품을 제작하여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 행사는 갈뫼중학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학교 특색 교육과정 중 하나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타일냄비받침, 에코백, 비누, 가죽지갑, 쿠키 등을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으로 제작하고, 이를 내손동 1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이를 기부했다.

갈뫼중학교는 이날 내손1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중물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 물품은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갈뫼중학교와 내손1동 주민센터는 지역사회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고 있다.

한편, 갈뫼중학교는 학기말 취약 시기에 학교자율과정을 편성하여 학생주도프로젝트 등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진행 중인데, 마중물 봉사도 이 학생 중심 교육활동의 하나로 실시됐다.

박기운 교장은 “미래교육의 핵심은 학생 주도성에 있다”고 하면서,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고 수행하여 그 결과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적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학생은 사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곧 경기도교육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성교육으로 연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