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삼 기자] 이종섭 국방장관이 25일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에 핵 폭격기, 핵추진 잠수함, 핵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자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12시30분(미국 워싱턴 시간 24일 오후 11시30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북한 탄도 미사일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을 논했다.
양 장관은 "오늘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국제 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와 미국의 확장 억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북한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오스틴 장관에게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에 대비한 미 전략 자산 전개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