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는 노후 주택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집수리를 하는 경우 최대 6000만원 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2021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융자지원'은 당초 지원 한도가 15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새롭게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택부문 융자 지원 한도가 최대 6000만원까지 늘었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은 고효율 자재(단열창호, 단열재, 보일러, 조명 등) 교체 등을 통해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하고, 이용 효율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시는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건물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민간 건물과 일반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비의 융자를 지원해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1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로, 융자금은 8년 이내 원금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온라인 융자·보조금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 융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적합·타당성 등을 심의하고, 공사가 끝나면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로 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한분 한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