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태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지속가능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서울시 대표 패션산업 행사인 '서울패션위크'와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패션허브'를 구심점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서울비전2030의 대표 사업인 '세계 뷰티산업허브 구축'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뷰티산업허브는 동대문을 화장품 기업, 연구기관, K-뷰티 체험공간, 한류 연계 문화·관광 콘텐츠가 집약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패션허브와 연계한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2030년까지 구축하겠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서울시는 협약을 통해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와 소재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B2BC 플랫폼, 빅데이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패션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된다. 패션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패션산업와 섬유산업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섬유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