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 미래통합당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은 역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9억원을 확보 했다고 한다. 갑 지역 오영환 국회의원은 12억을 지역 김민철 국회의원은 12억을 확보했다고 한다.
본기자는 의정부 지역 전체 24억이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교부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국회의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특별교부세는 “매년도 보통교부세 산정시 반영할 수 없었던 지방재정의 여건 변동, 재해 등 자치단체별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교부되는 재원”이다.
과연 우리 의정부시 갑·을 지역 국회의원 두분은 의정부 재정여건이 어떠한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막연하게 재정 자립도가 어떻다 하는 식의 대답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야 행정안전부를 합리적으로 설득해서 교부세를 좀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는 별개의 건이기는 하지만 양주시 국회의원의 예산확보의 건을 살펴보겠다. 물론 기준은 원 구성 이후로 잡겠다. 그래야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성호 의원은 전철 7호선 양주 연장 1150억원 증액, 유아체험 교육원 2023년 건립 협약 246억원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민철 의원은 똑같이 7호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정성호 의원이 7호선 양주 연장 1150억원 증액을 두고 을 지역 주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7호선 연장 사업 초기부터 의정부시 지역 주민들은 시 예산 700여억원이 투입되는 의정부 9.9㎞ 구간에 탑석역 1개만 반영되자 신곡·장암·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을 요구하며 반발했으나 국토부와 경기도, 의정부시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착공했다.
이에 김민철 의원은 지난 4.15 총선 과정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노선을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일환으로 ‘지하철 7호선 문제 해결을 위한 TF’를 구성했다. 지역 기초의원 의장 선출에 왈가왈부하기 보다는 그 예산을 빨리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갑 지역 오영환 국회의원은 원구성 관련 성명서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듯 약 90% 정도가 무소속 의원 3명을 힐난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명분없는 탈당 이어 민의 등지고 권력 좇는 초라한 선택”이라고 기초의원들에 대해 평소의 앙금을 내보였다. 정말 갑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나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7호선 노선변경과 동시에 8호선 의정부 녹양역까지 연장 추진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크다. 이제 의정부 상황을 잘 파악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지역정치와 중앙정치는 다르다.
기초의원이 해야 할 일이 있고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보좌하는 사람들이 기초의원 출신들이다 보니 기초의원의 행동을 하는 것 같다.
8호선 의정부 녹양역까지 연장건에 대한 예산 확보에 노력을 경주하기를 바란다.
갑·을 지역 2명의 국회의원들에게 본기자는 충심어린 고언을 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