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세 이하(U-20‧사진) 국제축구연맹(FIFA)월드컵에서 골든볼을 거머쥐었던 이강인(발렌시아)이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즈 10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6일(한국시간) 2020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 100인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강인은 지난해에도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 100인에 선정돼 최종 후보 20인까지 올라간 바 있다.
2003년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만든 골든보이 어워즈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투토 스포르트를 비롯해 영국 타임스, 독일 빌트, 프랑스 레퀴프, 스페인 마르카 등이 투표에 참여한다.
과거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 라힘 스털링(이상 잉글랜드),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아르헨티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스페인), 폴 포그바(프랑스) 등이 있다.
2018년에는 프랑스 '축구 천재' 킬리안 음바페가, 2019년에는 네덜란드 최고 유망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 2020년은 포르투갈에서 '제2의 호날두'로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이 상을 차지했다.
올해 수상 후보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득점 괴물'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발렌시아) 등이 포함됐다.
또 일본의 메시로 불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쿠보 타케후사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