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충청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의원(충남 천안병,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이 충남 전 지역 민생탐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양승조 의원은 “오는 22일부터 민생탐방, ‘더 듣겠습니다’ 를 시작한다, 홍성군을 시작으로 충청남도의 15개 시•군 모두의 충남도민들을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이 민생탐방을 통해 충남도민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구하겠다며 “4선 국회의원, 당 최고의원, 당 사무총장, 국회보건복지위원장 등 요직을 통해 얻은 경험과 역량을 충남 곳곳에 녹여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민생탐방은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농어민 등 사회적 약자와의 만남을 갖고 주요 지역 현안을 다루는 간담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양승조 의원은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과 대도시 어르신들은 대중교통 혜택을 온전히 받지만 지방이나 배후지역은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는 현재 상황은 명백한 지역차별이며 형평성에 맞지 않은 복지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충남지역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를 약속했다.

충남지역 노인인구 약 36만여 명을 기준으로 할 때 년간 약 1,154억 원이 소요되며 이는 중앙정부 및 충남도, 각 시군이 나누어 분담할 것이라는 재원 조달계획도 밝혔다.

이어 양승조 의원은 “충남도가 고교 의무교육을 먼저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고교교육비 무상과 급식비 무상을 우선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교복 무상 및 학교운영지원비와 교과용 도서구입비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고교생 1명당 년간 입학금 및 수업료 부담액이 약 140만 원으로서 무상교육에 1,139억, 무상급식에 458억 원이 소요된다는 세부조사 자료도 공개했다.

양승조 의원은 또 “도지사 출마를 통해 밝힌 ‘더 행복한 충남 만들기’ 공약은 때와 형식보다 실제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공약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