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부안에 대한 역사·문화적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어 발간했다.

부안읍사무소는 지역 문화를 바로 알리고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책자 '걸으면서 듣는 부령고을 토막이야기'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자는 그동안 부안에 대한 문화적 정보가 변변치 않고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출향인에게 향수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졌다.

㈔변산마실길 양규태 이사장의 글과 그림을 위주로 제작된 책자에는 부안 고을의 어제와 오늘을 간단히 소개한 후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 이매창을 기리는 매창공원, 부안고을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는 故이영일 선생 고택, 시인인 석정선생의 고택, 부안성곽 '부안진성', 한학의 명소 향교까지 부안읍 내를 걸으면서 각각의 명소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