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가 지난 29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군산CC)에서 개최돼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30일 군산CC에 따르면 한국 중·고등학교골프연맹이 주관하고 국제골프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4개 부문에 중등부 670여명, 고등부 990여명의 선수가 참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31일까지 예선을 거쳐 8월 1일과 2일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 및 입상자에게는 상비군 선발 시 가산점수가 부여되고 전국 골프장 이용 시 개별소비세 면제 대상 선정 등 특전이 제공된다.

그린배 학생골프대회는 201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최연소로 통과해 화제를 모았던 김시우(23회 남고부우승, 제20회 남중부우승)선수를 비롯해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효주(19회 여중부우승), 지난 6월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배희경(21회 여고부우승) 선수 등을 배출했다.

또 현재 세계 무대를 제패하고 있는 신지애, 유소연, 서희경, 김하늘, 배상문, 홍순상, 김대섭 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되는 등 한국 골프 유망주 발굴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산CC 류연진 대표이사는 "군산CC는 한국 골프의 맥을 잇는 메이저급 학생골프대회(5월 르꼬끄배 1700여명 참가, 6월 스포츠조선배 1800여명 참가)를 연이어 개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상의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CC는 총 면적의 36%가 호수로 이뤄져 친환경·친자연 골프장으로 알려졌으며 회원제 18홀과 퍼블릭 63홀로 단일 골프장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또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이동이 가능한 지리적·교통적 인프라와 함께 타 지역보다 숙식 환경이 최상이고 저렴한 그린피와 체류비 등으로 골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